날짜 : 2008-05-31 | 조회수 : 38 | 추천수 : 0 |
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.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.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,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,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,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.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. 다 바람이라오.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도 아닌데...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.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.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,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.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,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.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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