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을 한지도 어연 30여년~
서울에서
이곳으로 온지는 10여년 정도 되었지만
시골의 인심은
참으로 소박하고 푸짐하고 정답다..
시시때때로
손님들이 먹거리를 선물 해 준다..
이달도 어김없이 선물이 쏟아졌다..
하루 하루 손님들을 대하다 보면 희노애락이
다 숨겨져 있다..
다정하게 대해 주다보니
어느덧 통 반장을 해도 될 정도로
친숙하게 지내니 말이다..
무엇이든지 갖다 주려고 하는 마음들...
고맙게 받아 먹으면서
흐뭇하고 정이 넘친다...
도대체
무슨 선물 들일까? 궁금하지요?
표고버섯..
얼마나 큰지
내 손톱과 비교샷~~
집에서 재배 했다고
아래의 오이와 호박과 함께
싸들고 온 할머니...의 선물.
어느 아줌마가 농사 지었다고
먹어 보라고 준 고구마..
어느 아저씨께서
맛이 끝내 준다고
일부러 천안에서 사 가지고 오셨대요...
호두과자..
정말로 보통 파는 호두과자 하고 전혀 맛이 다르다는..
호두도 디게 마니 들어 있었어요..
요건 어느 아주머님이
딸이 미국에서 가져 왔다고 갖다 주네요..
꿀가루...
차 처럼 마시라고요...
아래의 카피와 함께요..
방앗간에서 금방 쪄온 호박떡..
정말 맛있어요..
찹쌀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떡..
맛을 표현 못해요..
입에 쩍~~ 달라 붙어요..
사과..
엄청 커요..
또 상큼하게 맛나요..
빵도 사 주고 가요..
아줌마가 까만 비닐을 끌어 안고 오셔서
판매대에 무겁게 올려 놓아요..
이게 머여요?
먹어봐요..
디게 달고 맜있어요..
울집 배 먹으면 다른 배 못 먹어~~
글구 총총 가신다..
아줌마~~~잘 먹을게요...
뒤통수에 말한다..ㅎㅎㅎㅎ
정말 맛있다 . 달콤한 물이 줄줄 흐른다..
은행..
후라이팬에 조금씩 넣고 달달 볶아 먹어봐요..
할머님이 애써서 만들어 오셨다..
아저씨..께서 선뜻 주고 가신다..
안 주셔도 되요..
아저씨 드세요...
나도 샀어~~까만 비닐을 보여준다..ㅎㅎㅎㅎ
ㅋㅋㅋ
요런거 까지...
멋쟁이 할머님이 들어 오자마자.
가방에서 꺼내준다..
말 안해도 알쥬? 두장!!
시중에서 파는거보다 훨~~편하고
스판이라서 좋아 ~~입어봐~~
당신꺼 서울까지 가서 (신앙촌) 사 가지고
내려 오는길에 들려서 나에게 두장을 주신다..
BYC 보다 훨~` 좋아요..ㅋㅋㅋㅋ
*
*
*
이렇듯
오만가지 선물을 받고
즐겁게 생활하는 샤르...
복 받은거쥬~~
이 외에
엊그제는 만두도...김치도...파도.. 무말랭이 반찬도..
에궁..그저 오는정이 쏟아져요..
요렇게 잘 먹고 있으니 띵이되는거 시간문제죠?
더불어 사는 인생...
블럭 이웃님들도..울 손님들도..
모두들 사랑 합니다...*
*
*
*
날씨가 좀 온화 해졌지요?
일요일 화창한날에 낙엽이라도 밟아 보지 않으시렵니까?
즐건 주말 아름답게 보내시고..
맛난거 마니 드셔용~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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